임근배  [포토]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2019.3.14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 선수들이 발도 무겁고, 힘들었다. 선수들에게 세밀한 부분을 원했다. 아무래도 상대가 우리보다 장점을 갖고 있는 팀이라 스크린, 수비 로테이션 등을 좀 더 정확한 것을 원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공격에서도 투맨게임에서 정확히 찬스가 걸리며 해야 했는데 되지 않았다. 그런 게 쌓이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경기 중간, 중간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순간적으로 바꿔가면서 한 것은 준비했던 것이다. 지역방어는 상대에 읽히니 잠깐씩 쓴 것이다. 리듬은 좋았는데 잘하다가 밑에서 올라오는 김민정에게 중거리슛을 맞았다. 대인방어도 마찬가지로 조금씩 아쉬운 게 있었다. 결과적으로 내가 잘못한 것이다. 선수들은 100% 전력을 다해줬다고 본다. 우리의 체력문제가 있다. 상대를 밀 수 있을 때 확 밀고, 아닐 때는 숨을 골라야 했는데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힘들 것이다. 배혜윤이 8점에 그쳤는데, 카일라 쏜튼을 데리고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용병’이 막으니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더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 설사 실수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 2차전은 특별히 보완할 것은 없다. 상대도 똑같이 나오지 않겠지만 큰 틀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오늘 경기를 하며 상대가 나왔던 부분을 생각해서 연습하는 동안 주지를 시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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