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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제기왕 이천수’로 유튜브에 새바람을 몰고 온 이천수가 A매치 해설로 복귀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남미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벌이는 A매치다. 이를 위해 월드컵에 두 차례 출전, 2002년 4강 신화 및 2006년 원정 첫 승에 기여했던 이천수가 나선다. 이천수는 유튜브 ‘터치플레이’를 통해 킥오프 30분 전인 22일 오후 7시30분부터 스튜디오에서 해설할 예정이다. 국내 정상급 베테랑 MC인 김현욱 아나운서, 현재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박지영 아나운서가 참여하며, JTBC에서 K리그 해설로 각광받고 있는 전 국가대표 현영민 역시 모습을 드러낸다. MC와 해설 등 4명이 뭉치면서 국가대표급 라인업이 구성됐다.
특히 볼리비아전에선 스페인 라리가에서 한국인 5호 출전 기록을 세운 18세 이강인, 6호 출전을 이룬 기대주 백승호가 교체 투입을 이룰 가능성이 커 이천수의 해설에 더욱 시선이 모아진다. 이천수는 지난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라리가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천재는 천재만 알아볼 수 있다. 기술축구 최고봉 스페인에서 뛰는 이강인과 백승호의 A매치 데뷔전을 ‘라리가 원조’ 이천수가 해설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이날 A매치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주역 김정우 현 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 U-18) 감독이 은퇴식을 하프타임에 치른다. 이천수와 김정우는 부평고부터 고려대, 울산까지 한솥밥을 먹은 선.후배 사이다. 김정우와 관련된 재미있는 뒷 얘기도 이천수의 해설에서 기대된다.
경품도 푸짐하다. 치킨&버거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 상품권이 10분당 한 명씩, 총 10명에게 선물로 증정된다. 에이스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사인 유니폼, 그리고 이천수의 사인볼도 경품으로 나왔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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