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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4K는 일본에서 당한 적 있다던데….”
롯데 양상문 감독이 개막전에서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던 이대호의 기억을 대신 전했다.
이대호는 지난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개막전에 지명, 4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와 5회, 7회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게 이날 출루의 전부였다. 양 감독은 25일 키움과의 홈 2차전을 앞두고 “(이)대호가 ‘일본에서 히로시마 상대로 4K 당한 적은 있다’고 말하더라. 그 이후에 거의 전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적은 처음이라더라”라고 말했다.
롯데도 이대호, 손아섭 등 주축선수들이 주춤하며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양 감독은 “홈 개막전 자체도 5년 만이고, 홈 개막전을 해본 선수도 절반이 되지 않더라. 대호도 10년만인 듯 하다고 했다”면서 “어차피 해줄 선수들이다. 다시 몰아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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