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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사령탑이 우승팀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의 필승을 다짐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갖는다.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챔프전 1차전에서는 풀세트 접전끝에 현대캐피탈이 먼저 1승을 손에 넣었다. 1차전 5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6-9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극을 완성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을 앞두고 양 팀 감독은 이번 대결이 우승팀의 향방을 가리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2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총력전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범실과 부상을 2차전 승부의 변수로 꼽았다. 그는 “1차전 범실이 생각보다 많았다. 범실을 줄여야한다. 1차전에서도 1세트에 이승원이 발등 부상 입었다. 나머지 경기에서 부상이 안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도 2차전이 우승팀을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결과에 상관하지 말고 최대한 즐겁게 경기를 해보자고 했다. 오늘 이기면 우리가 우승할 거 같으니 이기자고 했다”면서 “선수들에게 할 이야기가 없다. 믿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해야한다. 지금까지 안된 부분이 오늘이라고 새롭게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두 팀은 이전 두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대한항공은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애서 이기면 상대가 스트레스 더 받을 수 있다. 우승으로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밝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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