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t 서동철 감독, 아 글쎄~!
부산 kt 서동철 감독. 2019.02.1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케이티 서동철 감독 = 경기 내용으로 딱히 할 말은 없다. 아쉽게도 이렇게 오늘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늘은 우리가 부진해서 싱거운 경기였다. 그래도 이번 시리즈에서 LG와 멋진 승부를 했다고 생각한다. 팬들도 많이 좋아해주셨다. 5차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인해 많은 주목도 받았다. LG가 올라갔는데 축하한다. 전자랜드와 멋진 승부를 했으면 좋겠다.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번 시즌 했던 모습들이 눈앞에 지나간다. 희로애락이 많았다. 선수들이 잘했다. 라커룸에서도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왔는데 날 따라와주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다. 시즌 시작 전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연습경기를 해도 완전하게 만들어진 못한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허훈과 양홍석이 대표팀 차출로 많은 부분을 맞추지 못한 여파였다. 마커스 랜드리의 파트너였던 작은 선수가 팀에 적응을 빨리 못했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지 수비에선 시즌 끝날 때까진 아쉬움이 있었다. 아직도 준비할 점이 많다. 나도 그런 부분에서 고민해야 한다. 선수들도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수비가 좋아져야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어린 선수들이어서 올해보다 내년 좀 더 좋은, 강한 케이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시즌 끝났으니 휴식취하고 다음 시즌 바로 준비하겠다. 재미있고 강한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