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류중일 감독-한용덕 감독, \'좋은 경기 합시다!\'
LG 류중일 감독(왼쪽)과 한화 한용덕 감독이 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9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를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9. 4. 2. 대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라인업 2개를 작성했다. 하나는 토미 조셉이 포함된 라인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조셉이 없는 라인업이다. 조셉이 들어간 라인업을 펼쳐보이기를 바랐으나 조셉은 2연속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조셉은 이번에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훈련은 했는데 아직 안 좋은 곳이 있나보다. 통역에게 상태를 전달했고 쉬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셉이 출장할 경우와 출장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라인업 두 개를 짰다. 어쩔 수 없이 조셉이 없는 라인업을 쓰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셉은 지난 2일 경기부터 가래톳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은 전날과 달리 타격훈련도 소화했지만 선발 출장은 무산됐다.

이어 류 감독은 선발 포수도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전날까지는 정상호를 선발 출장시킬 계획이었다. 마지막에 대타로 상호를 낸 것도 한 타석이라도 소화해 감을 잡게 하기 위해서였다. 유강남에게도 하루씩 휴식을 줘야한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계획을 바꿨다. 전날과 비슷한 라인업으로 간다. 2번을 정주현으로 올렸고 하위 타순을 좀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날 LG는 7번부터 9번까지 오지환, 양종민, 김용의로 라인업을 짰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홈런을 기록한 김민성의 1군 합류 시기에 대해 “다음날까지 한 번 더 보겠다”고 했다. 김민성을 포함해 2군에서 올라올 선수들을 두고는 “심수창과 장원삼도 올라올 것이다. 지금까지는 투수 12명으로 가고 있는데 이들 셋이 올라가면 투수가 한 명 늘 수도 있다”고 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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