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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출처 |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지난달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골 맛을 본 이재성이 소속팀인 독일 2부 홀슈타인 킬 홈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재성은 6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부 28라운드 장크르 파울리와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8분 일본인 윙어 오쿠가와 마사야의 크로스를 문 앞에서 밀어넣어 역전골을 넣었다. 킬이 2-1 스코어를 지켜내면서 이재성은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이재성의 이날 골은 지난해 12월2일 뒤스부르크전 이후 4달 만이다. 지난해 8월 전북에서 킬로 옮긴 이재성은 시즌 4호골을 기록하고 있다. 킬은 이날 전반 41분 스테판 테스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으나 후반 6분 알렉산더 뮐링, 8분 이재성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 뒤집기 승을 챙겼다. 지난달 31일 FC쾰른에 0-4로 대패했던 킬은 두 경기 만에 다시 이기며 승점 45가 됐다. 쾰른(승점 54), 함부르크(승점 51), 우니온 베를린(승점 47)에 이은 4위가 됐다. 독일 2부는 상위 두 팀이 다음 시즌 1부에 직행한다. 3위는 1부 16위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재성의 문전 쇄도가 빛났다. 오쿠가와의 크로스가 원정팀 선수 몸을 맞고 굴절된 뒤 자신에게 흐르자 이재성은 오른발로 컨트롤한 뒤 왼발로 밀어넣어 웃었다. 이재성은 콜롬비아전에서도 1-1이던 후반 13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그는 후반 29분 아론 자이델과 교체아웃됐다. 홈 팬들이 기립박수로 이재성의 활약을 칭찬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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