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민성, 첫안타에 활짝 미소[포토]
LG 김민성이 11일 잠실 삼성전 8회 타석에서 이적 후 첫안타를 때려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19.4.11 잠실|배우근기자kenny@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이 올시즌 첫 안타를 기록한 것을 두고 쑥스럽게 웃었다.

김민성은 11일 잠실 삼성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해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LG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기록했다. 다소 밀린 타구였으나 내야진을 넘어가면서 LG 선수로서 17타수 만에 안타를 쳤다. 비록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친 김민성이지만 수비에선 안정적인 수비로 내야진을 이끌었다. 켈리가 유도한 땅볼을 꾸준히 처리하며 켈리가 8이닝을 소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민성은 “선수단이 더 기뻐해주는 것 같아 고맙다. 별로 의식 안 하려 했으나 팬과 동료들 코칭스태프가 마음 고생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첫 안타가 나와 기쁘다. 동료들이 워낙 좋아해서 나도 제스쳐를 했다. 이런 상황이 많이 쑥스럽기는 한데 프로 첫 안타 때보다 더 기뻤다”고 미소지었다.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선 “수비시 컨디션은 좋다. 전날 윌슨과 이날 켈리 모두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인데 이전 팀에서도 땅볼 유도형 투수들과 꾸준히 호흡을 맞췄다. 나이트 코치님, 밴헤켄, 브리검 또한 땅볼을 잘 유도하는 투수다. 투수를 최대한 도울 수 있게 더 집중하며 수비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주위에서 도움도 많이 주신다. 새 팀에서 치르는 첫 시즌이 즐겁다”고 덧붙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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