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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이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해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이틀 연속 2루타를 때렸다. 이날 6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0.267(45타수 12안타)가 됐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트렌트 손튼의 4구째를 받아쳐 중전 2루타를 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후 3회엔 삼진으로, 5회 2사 2루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와 8회 역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통쾌한 2루타에도 최지만은 8회 말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서다가 7회 말 6점을 대거 내줬다. 이어 8회 2사 1,3루 위기에 몰렸는데 최지만이 리차드 우레냐의 땅볼을 뒤로 빠뜨렸다. 토론토가 1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다행히 탬파베이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가 고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운 뒤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위기 뒤 기회였다. 탬파베이는 9회 공격에서 3점을 보태면서 달아났다. 최지만은 1사 1,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11-7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달리면서 11승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반면 강정호(피츠버그)는 같은 날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또 침묵했다. 지난 7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 연속이자 17타수 무안타다. 시즌 타율은 0.108(37타수 4안타)로 추락했다. 특히 이날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2,3루에서 강정호를 빼고 콜린 모란을 투입했다. 모란이 보란듯이 3점 홈런포를 가동, 피츠버그의 6-3 승리를 이끌면서 강정호로서는 민망한 상황이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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