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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푸엉이 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인천 | 정다워기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K리그가 내년시즌부터 동남아시아(ASEAN) 쿼터를 도입한다.

프로축구연맹은 18일 제5차 이사회를 열어 2020시즌부터 동남아시아 쿼터 신설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최대 5명의 외국인 선수(국적 불문 3명 + AFC가맹국 1명 + ASEAN 가맹국 1명)를 보유 및 출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신설된 동남아시아 쿼터 제도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중계권, 스폰서십 수익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다.

K리그에서는 그동안 동남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2016시즌 베트남 출신의 쯔엉이 인천에 입단하면서 화제를 몰고 다녔고, 올시즌에는 베트남 대표팀 공격수인 콩푸엉이 인천 유니폼을 입으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콩푸엉은 K리그에도 적지 않는 변화를 몰고 왔다. 콩푸엉의 출전 경기를 보기 위해 베트남에서 불법 중계가 성행하자 프로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계를 시작하기도 전에 베트남 팬들이 사이트가 몰려들면서 5만명을 감당할 수 있는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난 2일 홈 구장 내 선거운동과 관련해 내려진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에 대한 경남FC의 재심 요청을 기각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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