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이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과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간) '탬파베이 구단이 개인적인 문제로 최지만을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탬파베이 타임스'는 "이 결정은 징계 차원의 조처가 아니다"며 "최지만은 하루나 이틀 정도가 지나면 구단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인한 조치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앞서 지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이후 두 경기에 결장했지만, 통증이 사라져 경기에 나서는 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명단'이 아닌 '제한 명단'에 올랐다는 것은 다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한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금지약물 복용, 폭행 등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선수들을 묶어 놓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구단은 이 기간에 선수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제한선수 명단(2017년 3월~2018년 6월)에 오른 바 있다. 그는 당시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올해 미국생활 10년 차에 처음으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최지만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63타수 18안타) 1홈런 6타점 9득점 등을 기록 중이다.
사진 | 탬파베이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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