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개그맨 이상해가 대마초 사건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서는 원로 개그맨 이상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해의 어머니는 지난 1975년 발생한 아들의 대마초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이상해는 대마초 흡연으로 경찰에 넘겨져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서에 갔다. 나는 끝까지 안 했다며 조사관에게 맞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후배 하나가 '제발 같이 피웠다고 해달라'라고 눈물로 호소해 그냥 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잘나가던 개그맨이었던 이상해는 이 사건으로 방송 출연 정지를 당했다. 그는 "낮 무대는 물론 밤 무대도 거의 못 나갔다. 당시 내가 집안을 이끌고 있었는데 5년 정도를 굶으며 산 것 같다"라며 "어머니께 큰 눈물을 준 순간이다. 그 시간을 없애고 싶다"라고 밝혔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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