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7연승 질주 중인 SK 염경엽 감독
SK 염경엽 감독이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키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K는 최근 7연승을 내달리며 1위를 지키고 있다. 2019. 4. 30.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김광현이 나왔어도 맞았을 것이다.”

SK 염경엽 감독이 지난달 30일 문학 키움전에서 15점이나 내주며 패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염 감독은 1일 문학 키움전을 앞두고 “23안타를 맞고 15점을 내줬지만 (투수들이 좋아지는)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선발투수가 30경기에 나가면 5번 정도는 무너질 수 있다. 불펜투수도 마찬가지다. 필승조가 한 시즌 70~72이닝 정도를 던지는데 5번 이내로 무너지면 A급 투수”라면서 “우리 불펜투수들이 너무 맞지 않고 지금가지 왔다. 어제는 맞는 날이었다. 그런 날은 김광현이 나와도 맞는다”라고 밝혔다. 키움 타선이 제대로 흐름을 탄 경기라 어떤 투수가 등판했어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SK는 전날 서진용, 백인식, 김택형 등 믿었던 불펜투수들의 동반 부진 속에 5-15로 패했다. 염 감독은 “지는 경기가 더 힘들다. 특히 홈경기에서 많은 팬들 앞에서 무너지는 경기를 하는 날은 더 그렇다. 아직 지는 경기에서 2~3이닝을 던져줄수 있는 롱릴리프가 부족한 게 아쉽다. 그런 투수를 키워가는 중”이라고 현재보다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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