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포토]
박지수. 2019.4.25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박지수(21)가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기 위해 1일 미국으로 떠났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지수는 지난해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다. 지명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32WNBA 데뷔 첫 해 라스베이거스에서 3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3분을 뛰며 2.8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전이 아닌 백업요원으로 뛰다보니 개인 성적이 좋을 수 없었다.

박지수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자신감이 정말 중요하더라. 나는 주전이 아닌 식스맨이라, 작은 실수만 해도 그게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지난해는 조금만 실수를 해도 주눅이 들었다. 올해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WKBL에서 박지수는 국민은행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박지수는 “챔피언결정전 때도 잘한다는 칭찬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셨다. 좋은 기억만 상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무엇보다 득점이 욕심난다”는 박지수는 오는 20일 미네소타 링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27일 정규리그 첫 경기로 LA 스파크스와 만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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