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슈퍼맨이 돌아왔다' 옹알이가 트인 건후와 벤틀리가 폭풍 먹방을 선보여 랜선 이모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건후와 벤틀리가 각각 한우 먹방, 시장 먹방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후는 훌쩍 큰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은과 집에서 숨바꼭질을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건후는 연신 옹알이를 하며 나은을 찾아 나섰다. 나은은 카메라가 설치된 텐트에 들어갔고, 목소리를 따라 텐트에서 나은을 찾아냈다.


이어 나은-건후 남매는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플리마켓에 참여했다. 쓰지 않는 장난감, 물건 등을 싣고 플리마켓에 나간 두 사람은 손님들에게 물건을 팔았다. 이때 건후의 유아차를 나은이 팔았고, 건후는 없어진 유아차를 찾기 시작했다. 눈물을 흘리며 플리마켓을 누비던 건후는 "이거", "어디있지?" 등 옹알이를 했다. 드디어 유아차를 발견한 건우는 힘으로 뺏으려고 했다. 이에 나은이 다시 유아차를 돈을 주고 샀고, 건후를 달랠 수 있었다.


나은-건후 남매는 한우 시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처음 한우를 맛본 건후는 눈이 번뜩 뜨였다. 건후는 한우를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샘 해밍턴과 정선으로 향했다. 샘 해밍턴은 배를 좋아하는 윌리엄을 위해 돛단배 체험을 준비했다. 벤틀리는 그곳에서 솜사탕, 옥수수 등을 먹으며 '먹신' 다운 모습을 뽐냈다.


돛단배 투어를 마친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맛을 봤다. 벤틀리는 "이거", "사줘", "먹자", "포도" 등의 옹알이를 하면서 상인들이 주는 음식을 받아먹었다. 벤틀리는 뻥튀기 과자, 과일 같은 음식부터 노가리, 먹태까지 먹으면서 먹성을 보였다. 상인들은 "몇 살인데 노가리를 먹어요?"라며 신기해했다. 샘 해밍턴은 "17개월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범준은 조아, 하다 남매와 여수를 찾았다. 장범준은 조아-하다 남매에게 "아빠가 여기서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 만들었어"라고 설명했다. 이후 장범준은 그가 식당을 찾아오면 그날 하루 모든 테이블을 공짜로 주겠다고 한 식당을 찾아갔다.


반신반의하며 식당을 찾은 장범준은 큰 환대에 즐거워했다. 직원은 "사장님이 해외를 가셨는데, 정말 장범준 씨 광팬이다"면서 "하루 동안 공짜로 음식을 드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고마워하며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손님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며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 장범준은 "이렇게 서비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여수 콘서트 할 때 스태프들이랑 와서 계산하고 먹겠다"며 사장님께 메시지를 띄우기도 했다.


이어 장범준은 벚꽃 구경을 하러 갔다. 이곳에서 장범준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장범준은 "노래가 비슷해서 헷갈렸다"면서 "내 노래를 표절하곤 한다"면서 웃음을 안겼다. '벚꽃엔딩'을 부르는 밴드를 발견한 장범준은 "저도 노래 한 곡해도 되느냐"면서 하다를 안고 '여수 밤바다'를 불렀다.


고승재는 심이안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도전에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 장소에 잘 내렸지만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맸다. 우여곡절 끝에 고승재와 만난 심지호는 집에 데려가서 요리 솜씨 발휘를 했다. 심지호는 아이들을 위해 흑설탕 버블티, 짜장 떡볶이 등을 해줬다. 걱정됐던 고지용도 심지호의 집을 찾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비슷한 나이 또래인 건후와 벤틀리는 부쩍 큰 모습으로 흐뭇함을 안겼다. 조금씩 옹알이를 하며 말문이 트인 가운데 어른 못지않은 먹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뭐든지 잘 먹고 쑥쑥 성장하고 있는 건후와 벤틀리의 모습이 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만들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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