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최근 호박즙 논란과 사기 혐의 등을 비롯해 각종 곤혹을 겪고 있는 온라인 여성 쇼핑몰 '임블리' 임지현 상무가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임지현 상무와 그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은 '호박즙 환불 논란'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초기 소비자 응대가 잘못됐다. 공장 실수로 제품이 없어졌는데, 이런 상황이 임지현 상무에겐 보고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 상무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이 불안하다고 하니 너무 죄송했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에 전체를 환불했다"며 "다른 것을 다 떠나서 고객을 대했던 내 마음이 오해를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호소했다.
아들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진짜로 속이려고 한 것이라면 아마 못 버텼을 거다. 할 수 있는 게 생각 뿐이라 많은 생각을 하는데,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는 미칠 것 같다"며 괴로운 심정을 전했다.
끝으로 임 상무는 "억울하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며 고객과의 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일 '임블리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임블리'에서 호박즙을 구매한 고객 A씨는 자신의 SNS에 호박즙 파우치 빨대 입구에 이물질이 생긴 사진과 함께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다"라는 내용의 항의글을 게재했으나, 임지현 상무가 부적절한 태도로 응대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임지현 상무는 패션 브랜드 '임블리'와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84만 명을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다.
사진 | 임지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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