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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수원 삼성의 공격수 아담 타가트(26)가 호주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벤투호’와 대결에 나선다.
호주축구협회는 6월 A매치에 나설 24명의 축구대표팀 엔트리를 23일 발표했다. 호주는 다음달 7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한국과 원정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호주 대표팀 명단에는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타가트가 이름을 올렸다. 타가트는 19세였던 2012년 첫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것은 2015년이라 4년만에 호주 대표로 나설 기회를 잡았다.
올시즌 K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타가트는 11경기에서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득점에서는 공동 2위권을 달리면서 해결사로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데뷔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데얀과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최근 FA컵 16강전에서 내전근 파열로 인해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A매치를 앞두고 불안요소로 점쳐지고 있다.
타가트는 20대 초반에 전성기가 찾아왔다. 타가트는 2013~2014시즌 뉴캐슬 제츠에서 25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며 호주 A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1살에 득점왕에 오른 그는 당시 A리그 영플레이어상까지 손에 넣었다. 그는 득점왕을 차지한 뒤 곧바로 잉글랜드 챔피언십 풀럼으로 이적하면서 유럽무대를 노크했지만 스코틀랜드 임대 생활을 거쳐 2년 만에 다시 호주로 돌아왔다. 타가트는 지난 3년간 A리그에서 56경기에서 출전해 31골을 기록하면서 매시즌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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