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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가 트리플A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빅리그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클리블랜드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소속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3회 3루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5회엔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3-2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상대 대만 출신 투수 후츠웨이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33(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 부진을 겪은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재활과 타격감을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마침내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장타를 뽐내면서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인디애나폴리스는 8-3으로 이겼다.
같은 날 탬파베이 최지만(28)은 메이저리그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상대 선발 에런 산체스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2회에도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제이컵 웨게스팩의 시속 145㎞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지난 26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경기 연속 타점. 상대 송구 실책으로 최지만은 홈까지 밟았다. 7회 네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8-2로 앞선 8회 다섯번째 타석에서 샘 가빌리오를 상대로 중전 2루타를 기록하면서 멀티히트를 해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2(149타수 39안타)가 됐다. 탬파베이는 8-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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