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벤투 감독, \'손흥민 호주전 충분히 뛸 수 있다고 판단\'
축구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한국-호주 국가대표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19. 6. 6. 부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부산=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을 보다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과 호주는 7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2010년대 들어 호주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1승3무2패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3차례 경기에서는 1승1무1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안방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2013년 동아시안컵 이후 6년만이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선수다. 좀 더 공격적으로 배치를 할 생각이다”라면서 “특별히 호주전에 못 뛸 이유는 없다. 잘해왔던 것을 비춰볼때 충분히 뛸 수 있는 몸 상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후반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호주전에서 손흥민의 활용법은.

출전이나 포지션 문제는 내일 확정지을 것이다.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선수다. 좀 더 공격적으로 배치를 할 생각이다. 측면이든 중앙이든 그렇게 활용할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바와 손흥민 선수의 능력이 잘 융화가 되도록 하겠다.

-새 얼굴들의 기용 가능성은.

짧은 시간안에 모든 것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처음 호흡을 맞추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 소속팀에서 보여준 것을 대표팀에서 어떻게 녹아드는지 보면서 대응을 하고 있다.

-손흥민의 현재 컨디션 상태는.

지난 일요일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하고, 장거리 비행으로 서울에 왔다. 대표팀에 화요일 저녁에 왔다. 1년 내내 장거리 비행과 소집을 해왔다. 여태까지 잘해왔다. 특별히 호주전에 못 뛸 이유는 없다. 잘해왔던 것을 비춰볼때 충분히 뛸 수 있는 몸 상태다.

-월드컵 예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다. 실험에 방점을 두나.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여태까지 보여준 부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는 부분도 고민할 것이다. 이 2경기에서도 충분히 우리 경쟁력을 보여주고, 축구 스타일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준비할 예정이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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