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실버산업이 2020년경 148조 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 속에서 숙명여자대학교 원격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의 김숙응 교수가 주목받고 있다.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 김숙응 교수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실버비즈니스학과 김숙응 교수

숙명여대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에 실버 세대와 비즈니스를 융합한 실버산업 전공(정규 석사 학위) 과정을 개설했으며, 주임교수는 경영학 박사인 김교수이다. 커리큘럼은 실버 마케팅, 실버 소비자 행동, 실버산업학 원론을 전공필수로 실버주거산업, 실버여가산업 실버금융산업, 실버의료산업, 실버제품 및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었고, 수업은 전문 지식과 정보 기술 등 모든 교육 자원을 디지털화하여 원격으로 진행한다.

원격 교육은 학습자들이 시·공간 제한 없이 공부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호주, 중국, 독일,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도 수강하고 있으며, 이 학과는 원격 수업 외에 매달 두 번 오프라인 수업을 하고 외부 강사의 초청 강의도 진행한다.

매 학기 교수와 학생이 국내 실버타운, 요양원 등을 방문해 노인들의 실생활에 사용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파악한다.

또한 2008년부터 연 2회 고령 사회에 직면한 선진국의 실버 시설을 탐방해 요양 제도나 시설관리, 서비스 수준 등도 살펴본다. 아울러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실버산업 창업과 관련한 산학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실버산업은 시장성이 높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신 성장 동력으로서 중요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필요한 전문가를 육성해 실버 비즈니스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숙명여대의 실버비즈니스학과가 한국 최고 수준의 실버관련 융합 학문 전공으로 자리 잡고 그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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