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SK디앤디가 25일 경북 울진군에 3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규모의 전기가 생산 가능한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SK디앤디는 이날 경북 울진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전찬걸 울진군수, 함윤성 SK디앤디 대표이사,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된 단지는 3.6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14기, 3MW급 1기 등을 포함해 총 53.4MW 규모다. 이는 연간 약 4만5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측은 울진풍력발전단지가 지난 2007년 산불이 발생한 지역을 복구하며 풍력발전단지로 활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면적 18만㎡ 전체가 산불 발생 지역이어서 산림 훼손 없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SK디앤디는 경북 군위 등에 총 550MW 규모 9개 단지의 후속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hrle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