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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ACL 우승하고 싶다”
오츠키 츠요시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상강(중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ACL 16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1,2차전 합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상하이는 5-3으로 승리했다. 상하이는 전반 26분에게 선제 실점하며 전북에 끌려갔지만, 후반 35분 헐크가 동점골을 넣었고 원정에서 승리를 손에 쥐었다.
헐크는 이날 세 차례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전북의 수비를 괴롭혔고, 천금같은 골도 터뜨리며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토너먼트에서는 매경기 결승전과 같다. 전반전에 지고 있어 최선을 다하자고 했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 리그 뿐 아니라 ACL 우승도 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은?강팀들끼리 어려운 경기를 했다. 토너먼트에서는 매경기 결승전과 같다. 1차전 비기고 와서 2차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 전반전에도 지고 있어 최선을 다하자고 했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하게 되서 기쁘다. 리그 뿐 아니라 ACL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
-승부차기 전에 감독님이 주문한 부분이 있나.지금 상황을 편하게 느끼고,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골을 못 넣는 것도 괜찮으니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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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당시 0-5로 패했는데 오늘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축구를 하는 것이 매우 아름답다. 예상과 달리 2016년처럼 어려운 상황도 마주하지만 오늘처럼 어려운 상대로 이기는 즐거움도 있다. 전북의 공식 SNS를 통해서 내가 작게 그려진 모습을 봤는데 웃기면서도 동기부여가 됐다. 또 경기 전에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찬스가 있다고 생각했고, 편안함을 느꼈다. 이런 부분들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준 것 같다.
박준범기자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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