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캡처 | 탬파베이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이 연장 18회 쐐기타를 터뜨리면서 웃었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끝난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 연장 10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9회까지 2-2로 맞서면서 연장 승부를 벌였다. 교체 명단에 있다가 10회 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오른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냈다. 오스틴 메도스와 조이 웬들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소타가 더는 터지지 않았다. 11회 초 2사 1루에서도 볼넷을 골랐지만 역시 후속타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만의 예리한 눈은 지속했다. 14회 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밥상을 차렸다.

연장 승부는 18회까지 흘렀는데 탬파베이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얀디 디아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냈따. 이어 2사 1,3루에서 윌리 애덤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4-2로 앞선 2사 1,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미네소타 투수 라인 하퍼의 초구를 때려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탬파베이는 5시간 42분(57분 지연)의 기나긴 승부 끝에 웃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9(227타수 61안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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