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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스 감독. 제공 l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탈락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리그 3연패라는 확고한 목표도 전했다.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북은 지난 26일 홈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ACL 16강 2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상하이전에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아직까지 ACL 탈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아쉽다. 올해 초부터 ACL에 초점을 맞췄는데 16강에서 탈락해 팬들도 그렇고 선수들도 아쉬워할 것이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위안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이 목표로 삼은 ‘트레블’은 물론 ‘더블’도 물거품이 됐다. 이제는 리그에만 집중해야 한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이 역사적으로 트레블을 이룬 적이 없었다. 누군가 이룰 때까지는 목표가 변함없이 트레블이 될 거다. 이제 리그만 남았는데 3연패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북의 베스트11에는 공격수 김신욱이 빠졌다. 김신욱은 교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상하이전 후 무릎 통증이 있어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노파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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