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마디한의원 인천점 남봉수 원장 l사진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흔히 흐린 날이면 주위의 어른들로부터 무릎이 쑤신 것이 비가 올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평소에도 관절 통증을 느끼지만 비가 오거나 추운 날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날씨는 우리 관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는 기압과 습도의 변화로 인해 관절 내의 압력도 높아지고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더욱 자극하여 평소보다 통증의 강도도 커지게 된다. 특히 무릎의 경우 지탱하는 하중이 크고 사용하는 빈도도 높기 때문에 궂은 날씨에 큰 통증을 느끼기 쉽다.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이미 무릎퇴행성관절염이 시작되었거나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평소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으로는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도록 헬스, 아령 들기 등 근력 강화 운동, 연골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마모되는 것을 막는 걷기, 수중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 관절을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 등 유연성 운동이 있으며, 평소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해주면 관절 통증을 비롯한 무릎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과 함께 관절의 핵심 구성 성분인 콜라겐과 교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뼈째 먹는 생선이나 곰탕, 돼지껍데기 등에는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치즈, 멸치, 계란 등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다. 그 밖에도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연골이 빨리 마모되는 것을 방지하는 콘드로이틴이 함유된 홍어, 달팽이 등의 음식을 즐겨 먹으면 무릎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
튼튼마디한의원 인천점 남봉수 원장은 “평소 관절과 주변 조직을 튼튼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거나 음식을 섭취하면 날씨가 궂은 날에도 통증 없이 편안하게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무릎퇴행성관절염 등 관절의 퇴행이 진행된 경우에는 운동이나 음식 등 자가적인 관리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관절염 초기에는 비교적 쉽게 치료가 용이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은 날 유독 관절 통증이 심해진다면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의료진과 상담 후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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