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4회 투런포 채은성 \'우리가 앞서 간다\'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에서 열렸다. LG 채은성이 4회말 2사1루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김재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 7. 3.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투타에서 한화를 압도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3일 잠실 한화전에서 채은성의 투런포와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주중 3연전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더불어 3위 키움과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켈리는 1, 2회 제구난조를 겪었으나 위기를 극복했고 3회부터는 흔들렸던 제구도 다잡았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 또한 최고 구속 150㎞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으며 순항했다.

[포토] 켈리 \'온 힘을 다해\'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2019. 7. 3.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러나 LG는 4회말 홈런포로 채드벨을 무너뜨렸다. 이형종의 중전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형종이 3루 도루에 실패했지만 채은성이 체드벨의 실투성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켈리는 채은성의 홈런에 화답하듯 순조롭게 한화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6회까지 책임졌다. 이후 LG는 정우영과 진해수를 투입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8회말 대타 전민수의 적시타, 이형종의 적시 2루타, 김현수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켈리는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채드벨 이후 불펜진이 무너졌고 타선도 침묵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5연패에 빠졌다. 9회초 마지막 역전 찬스를 살리기 위해 8회말 안영명과 정우람을 등판시켰으나 둘다 각각 안타 2개를 맞고 2점씩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자들도 9회말 이성열의 홈런으로 간신히 0득점에서 탈출했다. 그러면서 한화는 지난달 27일 창원 NC전부터 5연패에 빠졌다. 지난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암흑기를 벗어났지만 다시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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