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임수정과 장기용의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됐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와 박모건(장기용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와 박모건은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애써 잡으려고 했지만, 결국 끌리는 대로 가기로 했다. 배타미는 박모건을 멀리하려고 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마음을 털어놨다. 배타미는 "너만 보면 미치겠어. 그니까 나와 놀자. 내 일상에서 놀아줘"라고 마음을 열었다. 박모건은 "나 데리고 들어가라"고 했다.


이윽고 함께 집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했다. 박모건은 "지금은 날 무척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내일도 날 원할 거냐. 나 안 버릴 거냐. 약속해라"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약속할게"라고 답했다. 키스한 두 사람은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다.


다음 날 먼저 눈을 뜬 배타미는 말없이 박모건을 바라봤다. 이때 박모건이 눈을 떴고, "이제 나 버리려는 거냐"면서 "나 책임져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너 안 버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배타미는 남자 옷을 건네며 입으라고 했다. 박모건은 "이런 남자 옷이 어디서 났냐"며, "다시는 그 남자 만나지 마"라고 말했다. 배타미는 "만날 거야"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다시 확인해보니 그 옷은 박모건이 앞서 빌려줬던 옷이었다.


두 사람은 깊은 대화도 나눴다. 배타미는 "너와 같이 비 오는 걸 집에서 보니까 좋다. 비가 올 때마다 네가 오겠다고 했잖아"라고 했다. 배타미는 "항상 네가 오는 게 좋으면서도 두려웠는데, 네 말대로 만남의 끝이 있고, 우리는 이별을 향해 달려가겠지. 그런데 이별로 달려가는 그 길 위에서 초조함을 함께 해줄 사람이 너야. 반가워 박모건. 여기가 내 일상이야"라고 말했다. 박모건은 배타미를 꼭 안아줬다.


설지환(이재욱 분)과 차현(임수정 분)의 사이도 깊어졌다. 차현은 반려견을 떠나보낸 설지환을 위해 바로 뷰에서 삭제된 강아지 사진을 복원시켜줬다. 또한 직접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고 내용을 적어주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되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행복도 잠시 배타미에게 시련이 닥쳤다. 송가경(전혜진 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검색어 조작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 검색어 조작을 인정하지 않은 바로 입장이 난감해졌다. 이에 배타미는 다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송가경은 "내 이익을 위해선 불의도 했고 앞으로도 할 거야. 유니콘은 조작된 실검이라고 밝혔으니 떳떳해"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에 배타미는 "당신 남편이 내 이름 실검에 올렸을 때 얼마나 기분 더러웠는지 당신은 알고 있어. 당신은 사실 나한테 쪽팔리고 미안하지도 않아. 이미 그 수준을 뛰어넘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유니콘 추락시키기 위해서 당신 사생활 떠벌리지 않을 거야. 그게 얼마나 기분 더러운지 아니까. 다른 방법으로 당신이 얼마나 바닥인지 알려줄게. 그 순간이 오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쪽팔린지 알길 바래"라고 경고했다.


송가경이 쏘아 올린 기자회견은 KU그룹으로 향했고, 청와대와 통화를 나눈 장희은(예수정 분)은 송가경을 몰아세웠다. 송가경의 친정 부모가 장희은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송가경은 남편 오진우(지승현)와의 이혼 카드를 꺼내들며 맞섰다. 송가경은 "더는 개처럼 살기 싫다"면서 "진우 씨와 이혼하겠다"고 선언했다. 민홍주(권해효 분)는 "난 책임을 다하고 싶다"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임수정과 장기용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본격적으로 진짜 연애를 시작했다. 또다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시련을 맞았지만 장기용에게 위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전혜진과의 갈등히 해결 안 된 상황.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진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떻게 문제를 극복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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