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임수정이 사랑과 일을 꽉 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는 박모건(장기용 분)과 배타미(임수정 분)의 사이가 굳건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가경(전혜진 분)은 오진우(지승현 분)와 이혼을 선언했다. 시어머니이자 KU그룹 회장 장희은(예수정 분)에게 무릎을 꿇은 친정 부모에게 "자식 팔아서 그 정도 벌어먹으셨으면 만족해라"고 한 뒤 장희은에게는 "이 집에서 받은 정신학대 위자료 다 받을 거다. 내 부모 무릎 꿇린 값도 받겠다"라고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발전됐다. 오진우는 송가경의 집을 찾아갔고, 송가경이 서툰 실력으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배타미는 박모건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박모건의 생일이라는 걸 알게 된 배타미는 퇴근 후 박모건의 회사 앞에서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이때 김선우(탁우석 분)는 배타미를 발견했고, "오늘은 주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우는 "모건이에게 생일은 슬픈 날이다. 생일 때는 특히 자주 몸이 아팠다"고 귀띔했다.


배타미는 그런 박모건에게 내색하지 않고 평소처럼 다정하게 굴었다. 배타미는 자고 있는 박모건을 바라봤고, 박모건은 눈을 떴다. 배타미는 꼭 끌어안아주며 "내 키가 2m면 좋겠다. 너를 꼭 감싸줄 수 있게"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배타미-박모건 커플은 차현(이다희 분), 설지환(이재욱 분)과 함께 술을 마셨다. 술에 잔뜩 취한 배타미를 박모건이 집에 데려다줬다. 배타미는 "박모건 갈꺼야? 나 요즘 너무 힘들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모건은 "힘들지. 술을 그렇게 마셨으면서. 30초 안에 잠들꺼면서 왜 건드려"라고 했다.


배타미는 "너 지켜줄꺼야. 너 아프게 하는 사람 다 죽일꺼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왜 말 안했어? 진짜 생일은 언제야? 축하만 받아도 모자른게 생일인데 왜 위로를 받아야 하는 날인데. 왜 말 안했어?"라고 말했다.


박모건은 "당신이 나를 거절하는 이유가 될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내 생일은 내가 버려진 날이에요. 보육원 앞에서 발견된 날"이라고 털어놨다. 또 배타미는 "너무 불쌍해서 온 몸이 찢길 것 같아. 근데 넌 친부모님 원망할지 몰라도 난 고마워. 너 낳아주셨잖아. 내 옆에 오게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박모건은 "악속지켜요. 나 버리지 마"라고 했다.


TF팀은 민홍주(권해효 분)의 사퇴 이후 위기를 맞았다. 배타미는 팀원들의 개인 면담을 준비했다. 하지만 송가경은 배타미를 방해하기 위해 알렉스(송지호 분)에게 스카웃 제의를 했다. 배타미는 민홍주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으며 알렉스가 TF팀에 꼭 필요한 사람임을 고백했다. 그러자 민홍주는 "그런 타미의 마음을 알렉스가 어떻게 알죠? 타미가 안 잡으면, 내가 필요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할 텐데요?"라고 조언했다.


이에 배타미는 곧장 알렉스를 찾아가 "유니콘에 안 가면 안 돼요? 알렉스는 우리 팀에 필요한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알렉스는 배타미에게 그간 서운했던 것들을 털어놓고 바로에 남기로 했다. 수장 민홍주가 떠났지만, 하나의 팀으로 끈끈이 뭉쳐진 바로 식구들은 흥건히 술에 취해 진짜 회식사진을 남겨 웃음을 줬다. 이 모습을 알렉스의 문자메시지로 전달받은 민홍주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임수정은 일과 사랑 중 고민하던 끝에 장기용과 열애를 시작한 바 있다. 우려와 달리 임수정은 일, 사랑 모든 면에서 똑소리나는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장기용의 아픔까지 안아주며 더욱 애정 관계가 각별해진 가운데 앞으로의 다이내믹한 에피소드도 기대를 모은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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