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와 신혜선이 서로를 위해 망설임 없이 목숨을 내놨다.


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김단(김명수 분)과 이연서(신혜선 분)가 결혼식을 올리고 서로를 위한 희생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단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이연서는 장난삼아 거절했다. 그러나 김단은 진지했다. 그는 "네가 거절하면 계속 하면 된다"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어 이연서를 다시 한번 감동하게 했다. 이연서는 "천년만년 함께 살자"라며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슬픔을 삼킨 김단은 이연서에게 "나 사람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연서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괜찮다. 앞으로도 계속 웃으면서 지내자"라고 말한 후 키스를 나누며 서로를 위로했다.


김단은 금루나(길은혜 분)를 찾아갔다. 부모님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음에도 금루나는 여전히 이연서를 해하기 위해 모략을 꾸미고 있었다. 그는 금루나를 설득했지만 금루나는 오히려 당당하게 김단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 했다. 분노한 김단은 "여기서 더 허튼짓을 하면 내가 당신을 진짜 죽일지도 모른다"라고 경고한 뒤 자리를 떴다.


이연서는 지강우(이동건 분)에게 김단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강우는 놀라며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는 연인이 죽으면 천사는 인간이 되며 그로 인해 자신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말했다. 놀란 이연서는 후(김인권 분)에게 이에 관해 물었다. 후는 별 수 없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줬다.


드디어 결혼식 날이 밝았다. 후도 마지못해 식장을 잠시 방문해 김단에게 축하를 건넸다. 두 사람은 사랑 넘치는 키스로 결혼식을 마무리했다. 행복하면서도 슬픈 모습이었다.


결혼 후 아침. 김단은 아침부터 검은 정장을 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이연서는 뭔가를 직감한 듯 슬픔을 삼키며 담담하게 "잘 다녀와"라고 인사를 나눴다.


김단은 금루나에게, 이연서는 성당으로 향했다. 김단은 "허튼 수작 부리면 내가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분명히 경고했다"라며 금루나에게 다가갔다. 살인도 불사할 생각이던 것. 같은 시간 이연서는 신에게 울분을 토하며 "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뭐든지 내놓을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장면은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겠다는 암시였다. 서로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을 버려야 한다. 하지만 만약 두 사람이 동시에 목숨을 내놓기로 결심했다면 신도 두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을까. 종영까지 한 주. 과연 이들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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