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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바둑이 7월부터 전국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신규 종목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바둑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스포츠클럽은 인천 미추홀구 스포츠클럽과 경기 오산 스포츠클럽, 경남 진주 스포츠클럽, 전북 군산 스포츠클럽 등 4개 스포츠클럽이다.
미추홀구 스포츠클럽과 오산 스포츠클럽은 프로기사인 나종훈 8단과 박지영 초단이 강사를 맡았고, 경남과 전북 스포츠클럽은 현지 아마추어 강사가 프로그램을 담당해 운영한다.
미추홀구 스포츠클럽에서 학생 지도를 맡은 나종훈 8단은 “20일 열릴 2019 미추홀 유소년 바둑리그를 통해 상위 30명의 학생들에게 스포츠클럽 회원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라면서 “회원들은 매주 1회 한국기원 연구생에 준하는 자체 리그전을 갖고 대국 후 복기 및 강평을 청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 상위 20명은 인천 출신 서능욱 9단, 이호승 4단과 함께 하는 전지훈련 참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리그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유단자 자격을 포함한 특별 제작 상장을 제작해 수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지역의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계층, 다연령대 회원에게 다종목, 다수준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지역기반 스포츠클럽이며, 2013년도부터 공모를 통해 선정된 89개 스포츠클럽이 전국에서 운영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만들기 위한 체육정책 사업의 일환이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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