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_10분어택
티몬 10분어택. 제공 | 티몬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개당 100원짜리 자두가 10분 동안 10만5000개 팔렸다. 1분당 1만500개, 1초당 167개가 팔린 셈이다.

티몬은 지난 5일 진행된 ‘10분어택’ 행사에서 1분당 판매량 1만개를 넘긴 상품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기록은 국내 이커머스몰 사상 ‘최단기 최다판매’로 추정된다며 KRI한국기록원을 통해 해당 기록에 대한 공식 인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0분어택’을 통한 폭발적인 판매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25일에는 전복을 500원에 팔아 10분간 7만개가 판매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렇듯 짧은 시간 동안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업계 선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티몬의 타임커머스 전략이 잘 먹혀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커머스는 티몬이 지난해 10월부터 각종 타임 매장을 선보이며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이커머스 판매 방식이다.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고 철저한 기획을 통해 준비한 상품을 해당 시간 동안만 노출시킴으로 판매 집중도를 높인 덕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 시간단위로 타임매장을 도입하는 커머스가 늘고 있지만 분단위로 운영되는 곳은 티몬뿐이다.

티몬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일 10시, ‘10분어택’을 진행 중이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단 10분간만 판매하고 사라지는 업계 최초의 ‘분’ 단위 타임커머스 매장이다.

특정일 하루 동안 진행되던 데이행사에서 나아가 시간대별, 분 단위까지 시간을 쪼개고 미리 정해진 시간 동안 고객과의 약속을 통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티몬 측은 전문적인 상품 소싱 능력과 고도의 운영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11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 베이킹소다 스틱형 1p을 100원, ▲동결건조 노니 과립스틱 1박스를 2500원, ▲아디다스 튜블라 쉐도우블랙 운동화를 1만9900원, ▲게릴라 UHD액션캠 PRO-9000을 6만9000원, ▲돌게장 1.3kg을 5900원에 판매한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10분어택 매장이 오픈한지 한 달이 채 안되었지만 오전 10시, 시간대를 기억하고 평시 대비 4배가 넘는 고객들이 앱에 접속한다”라며 “언제나 티몬을 접속하더라도 놀라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24시간이 즐거운 쇼핑계의 유튜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