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제공| 유니버설발레단, Kyoungjin Kim ⓒ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윤진호)가 주최하고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제작한 발레 ‘지젤’이 19일부터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충무아트센터는 그동안 유니버설발레단과 2014년부터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발레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이번 ‘지젤’은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한상이-간토지 오콤비얀바, 홍향기-이동탁, 최지원-마밍이 호흡을 맞춰 4색 매력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은 지난해 어깨부상으로 휴식하다 반 년 만에 무대에 돌아오는 만큼 ‘지젤’에서 감동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미선의 파트너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역시 뛰어난 연기로 소문나 두 사람이 보여줄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한상이와 간토지 오콤비얀바 커플은 앞서 ‘호두까기 인형’에서 첫 호흡을 맞춰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번 ‘지젤’에서 보다 깊이 있는 해석으로 사랑을 통해 성숙해지는 젊은 연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홍향기와 이동탁은 그동안 ‘심청’, ‘춘향’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 무대에서도 홍향기는 편안하고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지원-마밍은 이번 공연에서 더욱 성숙하고 좋은 공연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귀족 신분의 남자와 평범한 시골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등을 다룬다. 특히 2막에서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튜튜를 입은 24명의 ‘윌리’들이 풀어내는 아름답고 정교한 군무가 유명하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