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_전경.

[스포츠서울]SG골프&홈필드 2019내셔널바둑리그 9~11라운드 경기가 지난 13일과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송재수 상임부회장을 비롯하여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이정운 의장, 전라남도바둑협회 이만구 회장, 전라남도의회 사문순 도위원, 무안군바둑협회 장용우 회장, 한국바둑방송 양재호 대표, 대한바둑협회 공식 후원사 H3홀딩스 김랑일 대표이사, 페이프로 인정진 대표이사, H3싱가폴얼라이언스 정민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마치고 곧장 11라운드 대결로 돌입한 무안군 투어는 예상 못한 결과가 속출하며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매직리그에서는 라운드까지 전승가도를 달리던 대구바둑협회 팀이 2패를 안으면서 선두권에 변화가 생겼다. 벌어둔 승수가 많아 대구는 1위 자리를 지켰지만(9승 2패) 그 뒤를 바짝 쫓던 함양산삼이 2승을 추가하며 8승 3패, 차이가 바짝 좁혀졌다. 이밖에 대회 시작 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경기 바이오제멕스도 2승을 추가, 7승 4패를 기록하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드림리그에서는 3강 체제가 뚜렷하다. 김포원봉루헨스, 제주특별자치도, 울산금아건설이 모두 8승3패를 기록하며 1~3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8라운드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했던 홈그라운드의 전라남도는 다시 3승을 쓸어 담으며 7승 4패, 4위로 올라섰다.

개인순위에선 주니어부문에서 8승 3패자가 8명일 정도로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김정선(화성시), 박수창(함양산삼), 박재동(함양산삼), 김세현(울산 금아건설), 최진원(제주특별자치도), 이재성(서울KIBA), 최원진(전라남도), 김정현(아산 아름다운CC)까지 8명이 공동 1위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9승 2패의 조민수(전라남도)가 1위를, 여자는 7승 1패의 송예슬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내셔널바둑리그는 18개 시도 팀이 나오는 5인 단체대항전이다. 드림리그(9팀)과 매직리그(9팀)의 양대리그로 펼쳐진다. 정규시즌은 매달 2~3라운드씩 17라운드를 펼쳐 총 153경기, 765국을 소화한다. 포스트시즌에선 각 리그 상위 4팀씩,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대결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승부로 진행되며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SG골프&홈필드 2019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 ·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주)에스지엠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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