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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강지환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악플러 30명을 고발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20일 오후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30여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 변호사는 “악성댓글을 반복해 게재하거나 1회 댓글을 달았더라도 심한 수치심을 주거나 명예 훼손을 한 악플러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A씨와 B씨에게 성폭력을 행사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강지환의 성폭력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성 악성 댓글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등 혐의로 구속한 강지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강지환은 체포 직후 혐의를 부인했지만 구속 이후 모두 인정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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