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홍콩 출신 배우 임달화가 흉기 피습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근황을 공개했다. 다행히 위독한 상황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임달화의 아내이자 모델인 기기(치치)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우리 가족은 임달화의 쾌유를 빌고 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안부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가족들이 임달화의 손을 꼭 잡으며 쾌유를 빌어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팔에 깁스를 한 임달화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곳 저곳 다친 치료를 받은 흔적이 보이지만 밝게 미소를 지으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20일 홍콩과 중국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임달화는 이날 광둥성 중산에서 행사 도중 흉기를 지닌 한 남성에게 습격을 받았다. 임달화가 행사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말을 이어가던 중 한 남성이 무대로 뛰어올라왔고, 곧바로 임달화에게 돌진했다.
임달화는 복부에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달화를 피습한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중국 공안 당국은 이 남성을 조사 중이다.
한편, 1980년 홍콩에서 데뷔한 임달화는 지난 2012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을 비롯해 '감시자들' '데이지'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해 한국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기기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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