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열렸다.2014. 4.23.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의 기록 정정 요청이 수용됐다. 다저스 류현진(32)의 방어율은 1.53까지 내려갔다.

메이저리그(ML)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보스턴의 경기에서 당시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의 실점과정을 다시 돌아봤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 2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류현진의 2실점 과정이 논란이 됐다. 류현진은 1회말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다저스 유격수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1루 송구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았다. 다저스 1루수 데이비드 프리스도 또한 잡을 수 있는 테일러의 송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보스턴 3루 주자 무키 베츠와 2루 주자 젠더 보가츠가 모두 득점했고 이는 베닌텐디의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실점은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경기 후 다저스 구단은 ML 사무국에 기록 정정을 요청했다. 다저스 구단은 베닌텐디의 내야안타가 아닌 다저스 내야진의 실책이 실점의 원인이 된 만큼 류현진의 자책점도 수정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약 2주가 지나 ML 사무국이 다저스 구단의 요청을 수용했다. 지난달 15일 류현진의 기록은 7이닝 2실점(비자책)이 됐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방어율을 1.53까지 끌어 내렸다. 지난 1일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을 1.66까지 내린 것에 이어 보스턴전 기록까지 정정돼 큰 폭으로 방어율이 내려갔다. 독보적인 방어율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2위 마이크 소로카(방어율 2.37)를 0.84 차이로 따돌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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