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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출처 | 발렌시아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이강인(18·발렌시아)가 레버쿠젠전에서 16분 출전에 그쳤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공평한 기회 부여를 강조했다.

이강인은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후반 29분 파레호 대신 투입된 이강인은 16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발렌시아는 케빈 가메이로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버쿠젠을 2-1로 꺾었다.

이강인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화두에 올랐다. 출전 시간 보장을 원하는 이강은은 줄곧 이적을 원했다. 이로 인해 피터 림 구단주와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이강인의 활용에 대한 의견 충돌을 일으키키도 했다. 더불어 마르셀리노 감독이 발렌시아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들의 갈등은 현재 봉합된 상황이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날 레버쿠젠전 후 “구단과 선수가 팀에 남기를 원한다면, 뛸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공평하게 출전 시간을 부여할 것이다. 동시에 팀에 어떤 방법이 제일 좋은지 고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론적인 말일 수 있으나, 이강인의 잔류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실제 이강인 프리시즌에 많은 시간을 부여받고 있진 않지만 꾸준히 출전은 하고 있다. 이강인이 만약 잔류한다면 카를레스 솔레르, 페란 토레스와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발렌시아는 오는 11일 인터밀란과 한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뒤 17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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