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윌슨
LG 선발 윌슨이 9일 고척 키움전에서 0-0으로 맞선 4회 야수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늘리자 박수로 격려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LG가 부상병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와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정우영과 타일러 윌슨은 이달 중에 돌아올 수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이르면 15일을 전후해 1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윌슨은 등 담 증세로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우영은 지난달 25일 어깨 염증으로 개점 휴업 중이다. 류 감독은 “윌슨은 5일 병원에서 검진을 했는데 주사 치료 한 번만 받으면 괜찮다고 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14일 1군에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우영이는 6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캐치볼을 하면서 통증이 없으면 불펜 피칭을 포함한 재활등판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20일 경이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에이스와 불펜 필승조가 1군에 합류하면 마운드 운용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체력이 빨리 떨어지는 혹서기 레이스를 고려하면 계산이 서는 투수들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이 남아있는 터라 수비와 타선이 조금만 받쳐주면 더 높은 순위로 올라 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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