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SK 제이미 로맥이 류현진(LA다저스)과 메릴 켈리(애리조나)의 선발 맞대결에 흥미를 나타냈다. 하지만 로맥의 흥미지수는 곧바로 급락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로맥은 7일 문학 KT전에 앞서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취재진에게 류현진과 켈리가 선발 맞대결을 펼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눈을 반짝였다. 2017년 SK에 입단한 로맥은 켈리와 2시즌을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취재진에게 경기 일정을 물어본 로맥은 “엠비씨(MBC)?”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류현진 등판 경기를 MBC에서 독점 중계하는 걸 로맥도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로맥의 흥미는 곧바로 떨어졌다. 경기 시간을 들었기 때문이다. 류현진과 켈리의 맞대결이 점쳐지는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10분에 열린다. 하지만 로맥에게는 새벽에 일어나서 챙겨볼 정도의 의지는 없었다. “오우”라며 한숨을 내뱉은 로맥은 “난 그냥 하이라이트로 보겠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류현진과 달리 켈리가 12일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로테이션상 켈리가 나설 차례는 맞지만 복수의 현지 매체는 12일 경기에 나서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로 마이크 리크를 예고했다. 현재로선 맞대결이 불발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