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경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8일 홍콩 투자사 에스펙스(Aspex Management) 및 클라이너퍼킨스 등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6400만달러(약 77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토스의 기업 가치는 약 22억달러(약 2조7000억원)로 인정받게 됐다.
에스펙스는 2018년에 설립된 투자사로 홍콩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의 유망 기업에 투자해오고 있다.
토스는 지난 7월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누적 가입자 1300만명을 돌파해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 이상이 사용하는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출시 이래 누적 송금액은 51조원에 이른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에스펙스의 에르메스 리(Hermes Li) 대표는 “금융 서비스 시장의 큰 규모와 성장성은 물론 모바일 금융 분야에 있어 토스의 선도적 지위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토스팀이 토스 서비스를 앞으로 더욱 통합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는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가장 훌륭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토스 하나로 일상의 모든 금융 생활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경아기자 yook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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