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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석현준이 2019~2020시즌 유럽에서 뛰는 코리안 리거 1호 득점자가 됐다.
프랑스 리그앙(1부) 랭스에서 뛰는 공격수 석현준은 11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19~2020 리그앙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3분 교체투입, 정규시간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었다. 랭스는 리그앙 전통의 강호인 마르세유에 2-0 완승을 거두고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석현준은 유럽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먼저 골을 터트린 주인공이 됐다.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헝가리를 거쳐 프랑스로 온 석현준은 지난 시즌 트루아에서 랭스로 이적한 뒤 22경기 3골의 아쉬운 결과를 얻었으나 새 시즌 첫 경기 골을 통해 주전 도약을 노리게 됐다.
석현준은 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불라예 디아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로 완성했다.
벤투호 주전 공격수 황의조는 같은 날 리그앙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의 완패를 맛봐야 했다. 황의조가 뛰는 지롱댕 보르도는 앙제와 리그앙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황의조는 원톱으로 선발 출격했으나 후반 23분 조시 마야와 교체아웃됐다. 68분을 뛰면서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보르도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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