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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왼쪽). 출처 | 헬라스 베로나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승우 측이 벨기에 이적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새 둥지로 갈 가능성을 제외하진 않고 있으나 벨기에로는 가지 않겠다는 얘기다.

벨기에 미디어 ‘보트발 벨기에’는 지난 9일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벨기에 1부리그 신트 트라위던으로 임대 이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하루 전 베로나 지역지 ‘르 아레나’가 보도한 것과 비슷하다. 임대 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이다.

신트 트라위던은 일본 기업 DMM닷컴이 소유한 클럽으로 많은 일본 선수들이 이 팀을 거쳤다.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는 최근 세리에A 볼로냐로 이적하기도 했다. 신트 트라위던이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인 셈이다. 최근엔 인천에서 뛰던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응우옌꽁푸엉을 확보하기도 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지난 2017년 여름 이승우가 베로나로 이적할 때도 그에게 관심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승우 측은 신트 트라위던 임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태도다. 유럽에서 머무르고 있는 이승우의 최측근 인사는 11일 “전혀 근거 없는 소리”라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쪽에서 얘기는 있지만 선수 본인은 일단 팀(베로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우가 베로나 잔류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나 새출발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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