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DHC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불씨에 기름을 붓고 있다. 출처|JTBC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혐한기업 DHC 요시다 회장의 3년 전 혐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불씨가 더욱 타오르고 있다.

DHC는 한국에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출시하며 한국으로부터 막대한 수익을 올린 기업이다. 특히 립밤, 클렌징오일 등의 제품은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요시다 회장은 한국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는커녕 매도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 JTBC에 따르면 DHC 회장 요시다는 3년 전 DHC 공식 홈페이지에 “사이비 일본인은 필요 없으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며 “해방 전부터 일본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자이니치’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게다가 최근에는 자회사 ‘DHC 텔레비전’에서 한국을 깎아내리고 역사왜곡을 서슴지 않는 방송까지 기획해 공분을 샀다.

영상에 따르면 한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고 말했다.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역사 왜곡 발언까지 했다.

이 패널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는 “내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 아니지 않느냐”라고 비하했다. 이런 막말에 대해 JTBC는 DHC에 재차 해명을 요구했지만 DHC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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