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삼성과의 홈 경기 앞둔 LG 류중일 감독
LG 류중일 감독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LG와 삼성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 8. 4.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전날 SK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소감을 전했다.

LG는 11일 잠실 SK전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카를로스 페게로의 결승포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4-3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전날 SK에 당한 0-2 패배를 반격했고 이번주 6경기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차우찬이 7이닝을 잘 던져줬다. 중간에 나온 송은범은 무사 2, 3루에서 잘 던졌다. 그리고 고우석이 경기 마무리를 잘 해줬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송은범과 고우석은 8회와 9회에 나란히 등판에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송은범은 LG 이적 후 두 번째 홀드를, 고우석은 시즌 22세이브를 올렸다. 이어 류 감독은 “공격에서는 김민성의 동점 홈런과 페게로의 결승 홈런 및 추가타점이 아주 좋았다”며 “폭염 속에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호투로 시즌 9승을 거둔 차우찬은 “전날 팀이 아쉽게 졌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뒤에 나온 중간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덕분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후반기 흐름이 괜찮다. 계속 좋은 흐름 이어가서 팀에 도움되고 싶다”고 밝혔다. 8회초 무사 2, 3루 위기서 리드를 지킨 송은범은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위기 상황에 등판했을 때 상대하는 타자만 잡는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다. 운이 좋았다.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고 투수들도 잘 막아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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