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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미드필더 김민균이 12일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동점포를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서울이랜드가 수원FC를 홈에서 누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우성용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이랜드는 1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수원FC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상대 공격수 치솜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6분 뒤 김민균의 동점포, 후반 44분 이태호의 역전 결승포를 묶어 2-1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9연패 뒤 3연승을 달린 서울이랜드는 4승5무14패로 승점 17을 기록, 바로 위인 9위 대전 시티즌(승점 16)을 누르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수원FC는 9승4무10패(승점 31)로 6위를 유지했다.

서울이랜드는 치솜에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하는 듯 했다. 치솜은 페널티지역 오른쪽 각이 없는 곳에서 홈팀 선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대각선 슛을 날렸다. 볼이 서울이랜드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 위를 지나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서울이랜드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8분 빠른 역습 때 원기종의 패스를 김민균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차 넣어 동점포로 완성했다. 두 팀은 후반 들어 승리를 위해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으나 승점 1씩 나눠갖는 것에 만족하는 듯 했다.

종료 직전 서울이랜드의 코너킥 찬스에서 결승포가 나왔다. 수비수 이태호가 훌쩍 뛰어올라 김민균의 코너킥을 골로 완성했다. 김민균은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최근 3연승 중심에 섰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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