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최태원 SK그룹의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씨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최씨는 SK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바이오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자 유학을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생명정보학(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과정에 합격해 9월부터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한다. 유학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공학과 정보학을 합성한 전공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방대한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 분야다. 유전자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생명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그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해 하버드대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제약사 인턴 등을 거치며 바이오 분야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 2017년에는 SK그룹의 핵심 자회사로 분류되는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전략팀에서 2년여동안 근무했다.

최 씨는 유학 후 SK바이오팜으로 복귀해 SK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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