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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탬파베이 최지만(28)이 통렬한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4로 맞선 7회 초 우중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웃었다.
7회 초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우완 미셀 바에스의 시속 15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9일 토론토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16일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1호 홈런.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이 홈런을 발판으로 7-5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달렸다.
최지만은 앞서 2회 초와 3회 초 상대 좌완 에릭 로르를 상대로 연달아 2루타를 터뜨리면서 시즌 13~14번째 2루타까지 만들어냈다. 이전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그는 이날 ‘장타 쇼’를 펼치면서 부진 탈출을 알렸다. 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 장타 3개를 해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두 차례 2루타는 평소 약했던 좌완 투수를 상대로 터뜨려서 더욱 의미가 있다.
최지만은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61로 끌어올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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