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9회 말 짜릿한 역전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 3-4로 뒤진 9회 말 1사 만루에서 교체출전, 상대 팀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2타점 중전 끝내기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는 적시타를 친 뒤 헬멧을 집어 던지고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최지만은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 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1-4로 뒤진 8회 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또 9회 수비를 앞두고 1루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후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40㎞의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걷어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5-4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냈다.

이로써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0(312타수 81안타)으로 상승했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최근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나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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