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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개막전에서 결장했던 이강인(19·발렌시아)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한국시간) “가벼운 근육 통증 때문에 리그 1라운드에 결장한 이강인이 회복해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에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결장했다.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경미한 부상 탓이었다. 이강인은 부상을 털고 복귀했지만, 오는 25일 셀타비고와 리그 2라운드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솔레르와 페란 토레스를 기용했다. 두 선수 모두 이강인의 경쟁자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 역시 “이강인이 출전 기회를 얻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선택지는 1군에 잔류하거나, 임대 이적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출전 기회를 제대로 부여받지 못한 이강인은 올시즌 이적을 타진했다. 유럽의 복수 클럽에서 이강인을 원했지만,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이강인을 내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고서도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적 시장 문이 아직까지 열려 있는 가운데, 셀타비고전에서도 이강인이 결장한다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는 이강인이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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