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강인 \'형들 덕분에 골든볼 받을 수 있었따\'
이강인이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U-20 대표팀 환영식에서 골든볼을 옆에 놓은 채 답변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인 18세 이강인을 두고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조지아와 평가전 및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 원정 경기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월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가 U-20 월드컵 출전 관계로 6월 명단에서 빠진 이강인이 6개월 만에 다시 승선했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타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알렸다. 벤투 감독은 지난 6월 본지와 창간 단독인터뷰에서 “9월 아시아 예선부터 손흥민과 이강인이 공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런 약속을 지켰다.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능력 있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며 “대표팀에 와선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겠다. 소속팀 포지션 외에 다른 포지션도 소화할 능력이 되는가도 필요에 의하면 테스트하겠다”고 했다. 이강인은 소속팀인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왼쪽 날개로 뛰고 있다. 벤투 감독의 발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어 “이강인이 소속팀에선 쉬운 상황은 아니고 만 18세에 불과하다. U-20 월드컵에선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소속팀이 스페인에서도 명문 구단이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다만 대표팀 감독 부임 때 회견처럼 일부 선수에겐 소속팀 출전 시간이 떨어져도 발탁할 수 있음을 밝히겠다. 이강인이 능력이 출중하니 계속 관찰하겠다”는 말로 그의 기량 자체에 많은 점수 주고 있음을 알렸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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